잇몸이 피나고 붓거나 아프면 음식을 먹을 때나 말할 때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잇몸병이 중장년층에게 흔한 질환이라 많이 치료 받고 있지만, 최근에는 20~30대 젊은 환자들이 늘고 있어 문제입니다.

 

잇몸병은 잇몸과 치아를 받치고 있는 치조골에 염증이 생기는 병입니다. 처음에는 통증이 거의 없고 가끔 붓거나 가려운 증상만 나타나는 치은염 상태가 됩니다.

 

그러다 잇몸병 진행이 더 되면 잇몸이 서서히 드러나게 되고 치아가 시리기 시작합니다. 결국에는 염증이 곳곳에 번져 치조골까지 침투하여 망가지면 치주염 상태로 이르게 됩니다.

무시무시한 잇몸병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는 잘못된 칫솔질로 인한 구강 청결상태가 주원인이고 유전적인 요인도 한 몫 합니다. 특히 최근들어 20~30대 잇몸병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잘못된 식습관과 음주, 흡연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젊은 잇몸병 환자들에게 나타나는 치주병 증상을 조사한 결과 육류, 커피, 가공식품, 탄산음료 등 치아에 악영향을 미치는 음식을 섭취 후 구강 청결에 소홀히 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더군다나 잇몸병을 제때 치료하지 않는 경우에는 입속 세균이 염증 부분에 침투하여 혈류를 타고 온몸에 퍼지면서 다른 질병을 악화시킵니다. 국내의 치주질환 연구에 따르면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은 다른 질병에 걸릴 확률이 뇌졸중 2.8, 심혈관 질환 2.2, 당뇨병 6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잇몸병 예방법은 평소 치아에 악영향을 미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경우 구강 청결상태에 신경 써야 합니다. 특히 수면 중에는 구강 속 자정작용이 떨어지므로 세균이 번식하기 매우 쉬운데 잠들기 전에 양치를 안 하고 자면 잇몸 건강을 망치는 지름길이 됩니다.

 

또한 양치질이 귀찮아 구강청결제로만 입을 헹군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구강 건강에 안 좋은 세균제거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균까지 모두 사라지게 하면서 구강 곰팡이와 심한 경우 구강암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귀찮다고 미루면 절대 안되고 주기적으로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 치료를 병행하여야 치아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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