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영향도 있지만 부작용도 따라...
우리 주변에 늘어나는 카페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우리나라 인구 1인당 커피 소비량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 조사에 따르면 커피산업의 규모는 약 7조원 정도이며 성인 1인 소비량은 약 350잔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국민이 매일 한잔씩은 먹고 있다고 볼 수 있는 수치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느새 필수 기호식품이 되어버린 커피에 대해 알아보고 절대 같이 마시면 안 되는 것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커피에는 항산화 성분인 폴리페놀 외에도 여러 성분 등이 있어 만성질환을 완화시키고 포도당 대사를 조절 및 지방연소에도 도움이 되고 있으며, 심혈관질환 사망률을 낮춰준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그러나 반대로 카페인 함량 때문에 수면을 방해하거나 위산분비 등을 촉진하여 소화기관을 자극 하는 등 부작용도 따릅니다. 또한 술, 설탕, 가향제와 섞어 마시면 우리 몸에 매우 좋지 않습니다.
술
당연히 술을 커피에 섞어 마시는 사람은 없지만, 술마시기 전이나 후에 커피를 마시는 사람은 많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마시는 것은 건강에는 매우 안 좋습니다.
미국 브라운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커피 속에 다량으로 함유된 카페인은 우리가 섭취한 알콜의 양을 착각하게 만듭니다. 즉, 평소와 같은 양을 마셨더라도 카페인으로 인해 우리의 뇌는 혼동을 일으켜 적게 마신 줄 착각하게 됨에 따라 과음을 유발합니다.
또한 짧은 시간 내에 커피와 술을 섭취하면 체내의 수분 소모가 많아 탈수 현상을 일으킬 수 있고 수면방해와 극심한 숙취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설탕
사람들은 카페인을 통해 각성 효과를 보려고 커피를 찾을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일정 시간이 지나 카페인 효과가 사라지면 뇌 호르몬이 원래 기능을 수행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쌓인 피로 등이 몰려오면 오히려 커피를 마시고 더 피곤하게 느끼는 현상인 ‘카페인 크래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커피에 가급적이면 설탕을 첨가하지 않는 것도 카페인 크래시를 줄일 수 있는 한 방법입니다. 커피에 설탕을 넣으면 혈당과 인슐린 수치가 급격히 올라갔다가 떨어지면서 피로감을 더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설탕, 시럽 등은 구강 내에 산성 성분을 증가시키므로 산도를 높여 충치의 원인이 되고 세균을 많이 생성하므로 각종 구강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커피의 맛있는 향을 낼 수 있는 각종 가향재료는 인공색소와 높은 설탕비율이 포함돼있어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고 비정상적인 인슐린 분비 등을 촉진하며, 거품을 내는 크리머가루는 인공 트랜스 지방 성분이 많아 각종 성인병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커피와 같이 마시면 안 좋은 식품들을 알아봤으며, 사람마다 카페인 저항성이 달라 본인에 맞게 적절히 커피를 섭취하면 건강에 좋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면방해와 심장 두근거림 등의 부작용이 없다면 하루 2~3잔도 괜찮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