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식재료, 과일, 음식들을 보관하는 밀폐용기는 유리,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등등 여러 재질로 만들어지고 크기와 모양도 다양해서 주방에서 필수로 이용하는 제품입니다.
그런데 한 가지 단점은 밀폐용기 재질에 상관없이 향이 강한 음식이나 식재료를 보관하면 설거지를 하였다고 하더라도 그 냄새가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 다음에 담는 음식 맛에도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러한 냄새를 쉽고 빠르게 없앨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평소와 같이 깨끗이 세척한 후 햇빛에 바짝 말리는 것만으로 밀폐용기 내부에 남은 세균이나 향이 날아가 많은 냄새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설거지 후 물기 제거를 위해 건조대에 엎어 놓는데 주방의 습기나 같이 놓인 주변 식기들 때문에 밀폐용기 내부가 바짝 마르지 않아 용기 속 남은 냄새가 잘 빠져나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햇빛에 말려 먼저 냄새를 제거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도 냄새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면 밀폐용기에 물을 담고 밀가루를 묽게 풀어 하루 정도 가득 담가놓으면 냄새가 사라집니다. 이때 김치 냄새를 없앨 때는 쌀 뜬물로 없애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며, 밀가루물을 대신하여 베이킹 소다 푼물을 써도 됩니다.
만약 하루를 기다릴 시간 없이 밀폐용기를 써야할 때는 잘게 썬 양파를 밀폐용기에 넣고 뚜껑을 닫아 흔들어 줍니다. 이렇게 1~2시간만 놓아두면 양파가 내부 냄새를 싹 없애줍니다.
마지막으로 밀폐용기를 구입 후 처음 사용할 때는 물로 깨끗이 씻은 후 베이킹 소다를 끓인 물을 부어 5분간 담가줍니다. 이렇게 하면 새제품 표면에 냄새를 없앨 수 있고 식품들을 보관하더라도 냄새 배는 걸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