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껍질 속 영양이 더 풍부해
제주도 특산품인 귤은 우리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과일이고 맛과 영양 모두 좋아서 늘 인기 있는 과일입니다. 손이 노랗게 변한지도 모르고 까먹을 정도로 맛있어 제철에 소비량도 엄청 많습니다.
이러한 귤은 알맹이만 빼먹던 예전과 달리 귤껍질에 많이 함유된 많은 영양 성분이 알려지면서 껍질도 버려지지 않고 귤 차와 같은 다른 방법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알맹이와 껍질 모두 버릴 재료가 없으며, 우리 몸속에 섭취할 경우 좋은 영향을 주는 귤에 대해 효능을 설명하고, 조금 더 올바른 방법으로 섭취하여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귤껍질의 담긴 좋은 효능
이미 귤껍질은 예로부터 한의학에서 한약재로 사용되었고 잘 말려 사용하기도 하고 일부러 덜 말려 사용하기도 하는 등 여러 쓰임새가 있었습니다. 심지어 알맹이는 버려도 귤껍질은 버리면 안 된다는 말이 생길정도로 귤껍질의 효능을 알아보고 곳곳에 쓰였습니다.
1. 심혈관질환 예방
귤 껍질에 포함된 많은 영양성분 중에 ‘헤스페리딘’이라는 성분을 섭취하면 우리 몸속 혈압을 낮춰주고, 피가 뭉치는 혈전을 막아줘서 동맥경화와 같은 혈관질환을 예방하고 뇌졸중을 막아줍니다.
국내의 한 연구에 따르면 헤스페리딘 성분은 심혈관 보호효과가 뛰어나 고혈압, 고지혈증, 동맥경화, 심장병 등 국내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심혈관질환 계통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간기능 호보
우리 신체 장기 중 가장 많은 역할을 하는 간을 보호하기 위해 시중에 많은 간 보호제를 섭취합니다. 귤껍질도 이런 간을 보호하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앞서 말한 헤스페리딘 성분은 심혈관질환뿐만 아니라 간 보호에도 탁월한 효과를 나타냅니다.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진행한 연구에서는 지방간이 있는 동물에게 귤껍질에서 나오는 추출물 등을 꾸준히 섭취하게 한 결과 간 손상이 완화되고 점차 개선되는 결과를 발견했습니다.
3. 관절염예방 및 항염증 효과
귤껍질에 포함 된 여러 좋은 성분 중 노빌레틴과 탄저레틴 성분은 특히 여름철에 수확하는 풋귤에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농촌진흥청에서 연구한 결과 이 성분들은 항산화와 항염증에 좋고 신경재생에도 탁월한 효과를 보였습니다.
또한 염증 유발 물질 생성이 대폭 줄었고 암세포 성장을 저해하는 성분 등이 함유돼 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신경재생, 항염증, 관전염 예방에도 좋습니다.
올바른 귤 세척 방법
앞서 말한 바와 같이 귤껍질은 많은 역할을 하는데 껍질 겉에 묻은 농약 걱정 때문에 섭취를 꺼려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럴 땐 물에 소금과 식초를 넣고 귤껍질을 담궈 놓은 채로 10~20분 후 흐르는 물에 잘 세척하면 잔여 농약이 쉽게 세척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섭취하기가 꺼려지는 분들은 잔류농약 검사까지 통과하여 판매되는 귤껍질 제품을 찾아서 이용해 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귤차 만드는 방법
깨끗하게 세척한 귤껍질을 이용하여 귤 차를 만드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먼저 세척한 귤껍질을 잘게 잘라 햇빛에 건조해주고 이렇게 건조된 껍질 20g을 물 500~1,000ml과 함께 약 30분가량 약한 불로 끓여 우려내 주면 됩니다.
건조한 생강을 같이 넣어 끓여 먹는 것도 좋으며, 귤차 외에도 요리의 잡내를 제거하는 용도로 사용도 가능하니 많이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