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다가 올수록 더위도 걱정되지만 이와 더불어 높아지는 실내 습도도 걱정입니다. 습도가 높아질수록 곰팡이가 증식하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기 때문에 이곳 저곳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옷장에서 발생하는 곰팡이가 많은데, 이는 옷장 문을 닫아 환기가 안 되거나 옷장 내부 여유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공간 때문에 옷을 촘촘히 보관하게 되면서 내부에 습기가 차고 다닥다닥 붙어 있는 옷에서 옷으로 이물질이 옮겨가면 곰팡이 발생이 쉽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습도가 높을 때 곰팡이 방지를 위해 옷장을 관리하는 방법과 곰팡이 발생 시 해결방법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내부 환기가 잘 되도록 해야 합니다. 바람이 잘 통하면 옷장 내부 습도가 높아지지 않기 때문에 옷장을 수시로 개방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옷 위에 신문지를 감싸서 보관하면 습기가 차는 것을 방지할수 있으며, 이와 유사하게 옷장 바닥에도 신문지를 깔아두면 제습제 역할을 할 수 있어 좋습니다.
단, 감싸거나 넣어둔 신문지도 옷장 내부에서 오래되면 습기를 머금은채로 유지되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교체해줘야 합니다.
그리고 너무 당연하게도 이물질이 묻었던 옷이나 입었던 옷을 다시 넣는 것은 가능한 피해야 합니다. 이물질을 제거했다 하더라도 눈에 보이지 않는 땀에 의한 노폐물과 오염물질이 묻어 있기 때문에 곰팡이가 쉽게 번식합니다.
만약 사전에 예방하지 못하고 옷에 곰팡이가 펴서 얼룩이 생겼다면 따듯한 물에 과탄산소다 1~2스푼을 풀고 그 속에 옷을 약 30분간 담근 후 얼룩진 부위를 칫솔로 문질러 얼룩을 제거하여 세탁하면 좋습니다.
단, 청바지는 변색과 변형이 쉬워서 울샴푸에 담궜다가 헹구면 곰팡이를 수월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곰팡이가 폈던 옷들은 번식을 차단하기 위해 단독세탁을 해야하며, 습도가 높을 때 빨래 바구니에 땀에 젖은 옷감 등을 오래 보관하면 곰팡이가 발생하는 주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