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에서 오래 활동하고 집에 돌아와 양말을 벗으면 발목에 양말 고무줄에 의한 자국이 보입니다. 이 양말자국이 또렷하게 남아있고 시간이 지나도 잘 사라지지 않는다면 건강에 문제가 생긴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신호를 빠르게 확인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특히 심장이나 간 기능의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그 문제에 대해 아래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우리의 몸은 심장에서 나간 혈액이 몸 전체를 골고루 순환하고 다시 심장으로 돌아오면서 혈액순환을 합니다.
그런데 심장질환이 있으면 몸 속 혈액이 원활하게 돌지 못하고, 혈액 전달이 가장 느린 손끝과 발끝에서 그 이상증상이 먼저 나타나며, 그 중 하나가 발이 붓는 현상입니다. 혈액이 원활하게 돌면서 쌓인 노폐물들이 운반되어 배출돼야 하는데 이러한 작용을 하지 못하고 노폐물만 쌓이다보면 발이 붓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또한 간이 나빠지는 간경화 같은 질환에서도 다리가 붓는 증세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체내 삼투압 현상을 조절하는 알부민이라는 성분이 간에서 만들어지는데, 간 기능이 약해지면 알부민 성분의 농도가 떨어지므로 체내 순환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다리가 붓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다리가 붓는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 혈액순환에 도움을 받을 수 있게 심장보다 높게 다리를 벽에 대고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 10분 정도만 다리를 벽에 기대어 스트레칭 해주는 것만으로도 증상완화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체내 순환을 돕기 위해 칼륨이 풍부한 해조류, 바나나 등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방법을 꾸준히 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리 부기가 계속된다면 심장, 간, 신장, 하지정맥류 등과 같은 질환이 진행 중일 수 있으니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