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대에 ‘이것’ 버렸다가 공사비만 500만원 나왔습니다.” 배수관에 음식물 함부로 버리면 집안 공사판 되고 난리납니다.

커피는 이제 우리의 식생활에 빠질 수 없는 식품 중 하나입니다. 밥을 굶어도 커피는 마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커피를 소비하고 있고 그 문화는 이제 집안에서 만들어 먹는 홈 카페가 유행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려 마시고 남은 원두 찌꺼기를 가루쯤으로 생각해 함부로 씽크대에 버렸다가는 공사비 폭탄을 맞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원두 찌꺼기는 흡착력이 매우 좋아 수분과 기름을 흡착하고 덩어리 형태로 만들어지는 성질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늘고 긴 배관에 원두 찌꺼기가 내려가면서 다른 이물질을 흡착하고 쌓이면 생각보다 배수관이 쉽게 막혀버립니다.

 

원두 찌꺼기를 버릴 때는 모아뒀다가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하며, 바로 버리기 보다는 재활용 했다가 버리는 것이 좋습니다.

 

원두 찌꺼기는 습기를 잡아주고, 탈취제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에 햇볕에 잘 건조시키고 망이나 컵에 담아 습기제거제 또는 탈취제 등으로 사용하면 좋습니다.

이외에도 밀가루나 부침가루, 고춧가루도 물을 잘 빨아들이므로 배수관에 함부로 버렸다가는 큰 공사를 하게 될 수도 있고 찬물에 딱딱하게 굳는 기름종류도 절대 배수관에 버려서는 안 됩니다.

 

안일한 생각으로 위의 식품들을 배수관에 그냥 흘려보냈다가 발생하는 사고사례가 자주 나타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버리고 있습니다. 공동주택에 배수관이 막혀 배수관이라도 터진다면 공사비는 몇 백만원으로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의하여 올바른 배출을 하시기 바랍니다.